GENTRIFICATION


#젠트리피케이션

21.09.06 - 21.09.30

작가 : 이주엽, 김형경, 공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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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문화 소비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도시 상권이 아닌 새로운 상업 공간들이 형성되었다. 문화와 관련된 예술가, 소규모 자영업자 등의 유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이 새롭게 부여된 상업 공간이 늘어났고 변화하는 젊은 세대와 중산층의 소비 패턴과 맞물려 성공적인 지역 재생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끝을 모르는 개발은 영세상인, 그들 스스로 만든 상권에서 내몰리게 하였고, 공간의 정체성을 가져다 주었던 예술가와 원주민의 전출을 야기하는 부정적 효과로 나타났다.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
  
1. 전포카페거리(부산진구)
- ’09년 이후 대우버스의 울산 이전으로 발생한 빈 점포에 바리스타, 쉐프 등 유입
- ’17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세계명소 48위 선정되면서 급부상
  
2. 광복로(중구)
-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로 방문객 증가 시작
- 최근 국제시장, 부평깡통 야시장 활성화 등을 기점으로 임대료가 급상승
  
3. 중앙동 40계단 일대 예술공간 (중구)
- 시청사의 이전으로 급격히 쇄락함에 따라 문화지대로 ’10년 또따또가를 조성
- 40계단 일대 예술공간 주변 음식점과 사무실 등 입점과 맞물려 매년 매매가, 임대료 상승
  
4. 감천문화마을 (사하구)
- 이국적인 정취와 독특한 장소성을 가진 마을로 지역 예술가 주축으로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 유치
- 방문객 급증 및 주택 공시지가 상승
  
  
<젠트리피케이션 예상지역>
  
1. 온천천카페거리
- 온천천이라는 도심하천과 카페거리가 만들어내는 독특함으로 휴식공간 조성, ’13년부터 본격적으로 상권이 형성
- 주택개조와 신축이 진행 중
  
2. 흰여울문화마을
- ’14년부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지역으로 선정
- 주택공시평균 상승, 거주인구 감소

이러한 현상은 지역 개발이 완성된 시점에서 새로운 상업 지구의 개발보다 낙후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통한 재활성화를 통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하려는 태도 때문에 일어나며 결국 초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던 주택지 기반의 재생과 문화적 재생 지역 역시 의미를 잃게 만든다. 저소득층의 원주민 퇴출과 영세한 소규모 자영업자로 이루어진 동네 상권이 붕괴되는 등 부정적 외부 효과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무엇보다 부산은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 즉 작은 역사를 잃어간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이 간절하게 만들어낸 공간에 로컬과는 상관없는 기업이 들어온다면 우리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그 아래로 묻히게 되고 지역의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숨을 불어넣은 공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목숨을 건 염원들은 오늘도 돈 몇 푼으로 물거품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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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제목 : 비디오1

설명 : 시간이 지나며 환경이 바뀐다. 자연스레 환경도 바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을 모우기 위해 사람이 물러난다.
아이러니한 이 상황은 돌고 돈다.
지금은 번화가인 이곳 또한 훗날 돌고 돌아 초심으로 돌아갈 때가 있을 것이다.

영상에서는 내몰린 지역 주민들 혹은 예술인들의 터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이곳 또한 누군가의 아늑한 집이었으며 작업 공간이었을 것이다.
허나 자본이 들어오고 지역인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이 대두되며 이슈를 만든다.
사람을 모우기 위해 사람이 떠나가는 이 자연스러운 현상에 호기심을 가졌다.
영상에서 어떤게 좋고 나쁘다를 표현하지 않는다. 
단지 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관찰하고 궁금해할 뿐이다.

사람은 태어나 자연스레 죽음으로 이어진다.
이것을 “목숨”이라고 표현하지만 사람에 국한되지 않는 환경 또한 이 “목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또한 사회의 일부이며 우리들의 삶 속에 녹아든다.

부산에서 예술 할동을 하며 예술인들에게 경험담을 접한다.
최근 양정의 지하 단칸방에 음악을 하는 공간에서 건물주가 바꼈다.
건물주가 바뀌며 월세가 올라갔고 예술인의 부담감이 조금씩 커졌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비난하지 않는다.
예술인들은 부담을 피해 더 저렴한 외곽 낙후 된 지역을 찾는다.
반대로 인근은 개발이 되며 유동인구는 점점 증가한다.
예술인들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들은 언제까지 더 저렴한 더 개발되지 않은 곳을 찾아 유랑해야 할까?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회색빛의 우울한 느낌의 영상이지만 이를 탓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우리들은 더 성장할 것이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용기를 주는 영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 김형경 약력

내 생각 보여주기 저자 2019

LBT krew - Back to the 90’s mv director 2020

LBT krew - celebrate artwork 2020

Rhymix - strip off mv director 2020

110 - 110setter mv director 2021

[ 레지던시 입주예술가 모집 ]
  
'아이테르' 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예술협회 입니다. 

자체 전시관을 보유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예술가들과 함께 주기적인 예술전시를 진행합니다.
  
부산 내 작가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기획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1. 연 개인전 1회, 단체전 3회 지원
2. 총 3실의 작업실(24시간 이용가능)
3. NFT 등록지원
4. 포스터 제작, 엽서제작 지원

디자인201 엽서디자인 출력
   
<접수서류>
- 입주신청서(인물사진 첨부), 창작활동 계획서
- 포트폴리오 작품 소개자료 (대표작품 10점 이내) 
- 주민등록등본 사본 
- 최종학력(졸업) 증명서 사본 
  
입주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접수서류' 를 요청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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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 [ AITHER ]
예술협회
부산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 : sck02145@naver.com
P : 010.5849.5272
F : 0504-077-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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