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주: 알리씨가 보내는

<알리씨가 보내는>

신영주

2023.07.02~2023.07.08.
10:00~18:00
AITHER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https://aither.kr
051-977-5272

이미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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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_전시내용

  많은 보물이 감춰져있던 동굴. 이곳에서 알리씨는 몇 개의 보물을 훔쳐왔다. 과거 삼국시대 전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인형들. 이들은 일상적인 풍경들을 나타내기도, 과거 서유기 영웅이나 전설의 영물들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디서 났으며 어떤 용도로 쓰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투성이지만 익숙하면서도 현대 우리와 닮은 모습은 과거 어느 한 맥락을 상상해볼 수 있다. 
  누군가 보내는 보물들은 역사가 역설적으로 인식의 한계를 보여주며, 그로인해 더 이상 오직 그것많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 역사 속 조명받지 못한 한 맥락, 끝끝내 알 수 없는 것이 항상 존재한다.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섣불리 확신하지 않도록 하며 이면을 보고자 한다. 
  
  역사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지만, 주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역사 속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그래서 우리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르는 한 지점을 꺼내어 상상해 본다. 현재 위치에서 벗어나 조금은 ‘낯선 것’의 시선으로 과거를 틀 지어본다. 



아이테르_작품 설명

unknown prophecies
존재할 수 있는 뼈,알지 못하는 뼈

5살 아들은 공룡박사다. 다 똑같이 생긴 공룡이지만 이름을 조금이라도 틀리면 불같이 화를내며 알려준다. 무슨무슨사우르스.. 무슨무슨랍토르.. 
다 똑같은 이름들. 다 똑같은 생김새. 그럼에도 틀림없이 다른 공룡들.

현대 복원은 시기, 계통, 행동을 고려해 진행한다. 이는 과학자들이 자기 멋대로 그린 것이 아닌, 오랜 결과 끝에 나오는 결과이다. 그럼에도 의문이 생기는 점이 있다. 하나, 과연 모든 부속품들이 있는가? 둘, 과연 접합방식이 맞는가? 셋, 과연 그 대상이 맞는가. 단순히 어떤 사물이나 사태에 관한 인간의 지적 호기심에 그치는 근원적인 물음이지만, 이는 “가능성”과 “편견”의 문제를 다룬다. 영역이나 대상이 제한되어 있지 않은, 존재할만하고 존재해야 할 가능성을 문제 삼아 의문을 던져본다.

나도 새로운 공룡과 같은 고생물을 만들어보자. 화석 발굴과정부터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보고 이름을 지어주자. 
어느 시대에서 살았는지, 어떤 걸 먹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멸종했는지 꼼꼼하게 구축해보자.



OOPArt series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 같기는 한데 시기상으로 설명하기 어렵거나, 당시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물건.
이는 현재 위치에서 과거를 규정지을 때 ‘익숙한 것’이 아닌 ‘당연하지 않은 것’이
기에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현대의 잣대로 과거를 판단한다.
현재 위치에서 벗어나 조금은 ‘낯선 것’의 시선으로 바라보자

2022년부터 대량의 토우들이 각 지역에서 발굴된다.

얘는 서유기 캐릭터 아니야? 이거는 구미호? 얘는 거북이 같이 생겼네… 이건 괴물같이 생겼어.

아무런 조건없이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의 이미지. 일상 속의 아주머니, 어린 친구. 회사가는 직장인. 낯설고 기괴한 모습, 동양의 도깨비 등..
다양한 형태의 토우들은 어쩐지 현대 우리의 삶과도 비슷해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다. 

신영주 작가는 이번 전시는 신라 유물들과 알리바바의 도굴(동굴) 사이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탐구하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 사이의 소통과 교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신라는 고려시대 이전에 한반도에서 번성한 왕조로, 그들은 동아시아와 근동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이 교류의 중요한 사례 중 하나는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결혼입니다. 페르시아는 페르시아 만주기를 거쳐 페르시아 제국이 형성된 곳으로, 그들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라와 페르시아는 문화적인 교류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시에서는 신라와 페르시아의 연결고리를 탐구하기 위해 신라 유물들과 페르시아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살펴봅니다. 신라의 유물은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며, 페르시아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신라와의 교류를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라 공주가 소통하던 페르시아에서 어떤 유물들이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들은 다양한 이야기와 설화들을 형상화하여 관람객들에게 익숙하고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시각적으로 재현합니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감상의 출발점을 제공하며,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연결은 관람객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가치관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관람객들에게 고대와 현대의 만남을 제시하여 시대와 문화의 대비와 조화를 탐구합니다. 신라와 페르시아의 유물들을 형상화하는 작품들은 역사적인 터전과 현대적인 예술의 가치를 융합시켜 전시 공간에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관람객들은 고대와 현대의 대비와 융합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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