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아문자리
김준성
(21.07.19~21.07.31)
insta : aither_international
---

우리는 감정의 바닥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 곳에서는 중력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여

아무리 뛰어도 제 발 밑만 패일 뿐이다.

바닥은 나의 몸이었으며, 스스로의 발버둥이 느껴질 때마다

스스로 생채기를 내었다.

나의 눈에는 상처의 색만이 담겼으며 

혐오가 흐르는 피를 돌게하는 심장이 뛰었다.

기약없는 그 속에서 나는 어떤 문장보다 진한 획으로 

나를 그렸다.

---

시간은 흐르고 기약이 없던 우울은 끝이 났다.

기억을 더듬어 장면을 그려내었고.

그것은 나에 대한 기록이며 

우울보다 무거운 우울에 관한 기록이다.
-
-
-
아이테르 [ AITHER ]
예술협회
부산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
-
-
[ 레지던시 입주예술가 모집 ]
1. 총 3실의 작업실
2. 24시간 이용가능
3. NFT등록지원
4. 작업재료지원
5. 기타 지원


<접수서류>
- 입주신청서(인물사진 첨부), 창작활동 계획서
- 포트폴리오 작품 소개자료 (대표작품 10점 이내) : PPT로 작성한 파일 접수
- 주민등록등본 사본 
- 최종학력(졸업) 증명서 사본 


입주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접수서류' 를 요청하여 주세요.

<문의>
@ : sck02145@naver.com
P : 010.8917.2379
작가 : 김준성
기획 : 공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