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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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s

Sang Hyun KIM 
Chang Ju LEE

22.03.12. - 22.03.19

AITHER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김상현, 이창주 2인 전 [circus]는 개인의 자아를 탐구하며 얻은 가치를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공간에 제시하는 전시로 물품지향적 전시이다. 특히 설명을 최소화하고, 전시물을 돋보이게 하여 관람객의 감성을 특정한 방향으로 자극하여 감성을 연마하고 정서 함양을 위하여 힘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는 환기적 전시의 의미를 가진다. 시대, 국가 문화적 환경 등을 연극적인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아이테르의 전시공간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연계 및 환기하여 전시를 이해하는 것이다. 작가들이 사용한 색채는 인간으로 하여금 무의식 또는 의식적으로 감각을 갖게 해주며, 색채로부터의 연상에 의하여 무의식 세계에 깊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의식 속에 떠올리게 한다. 색채로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주의를 끄는 작용을 한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은 비평가들로 하여금 야수주의 작품을 ‘더할 나위 없는 미친 짓’으로 간주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 요인은 실제의 세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색채 사용법 때문이다. 그러나 야수주의 화가들은 미친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어떤 풍경을 대할 때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며 자연을 모방하는 것을 거부한 김상현, 이창주 작가는 르네상스적인 전통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개인적인 표현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