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Anaysis

작가 : 정수진
일정 : 2022.11.01 ~ 2022.11.08
장소 : 아이테르, 부산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4층
시간 : 10:00~ 18:00
홈페이지 : https://aither.kr

기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바래고 산화되는 와중에도 기억은 점점 미화되고 포장되어갑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억 속 이미지와 그 이미지의 재해석에서 보이는 미화의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약물을 이용하여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약물이 신체에 미치는 화학적 효과를 시각적으로 표현 및 재구성하여 살아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러한 일반적 미술재료가 아닌 다양한 재료의 사용을 통하여 기존의 시각미술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치료’, ’분석’ 그리고 ’기억정원’ 이라는 세 갈래로 연출된 작품들은 모두 정신적 문제와 그에 따른 시각적 재구성을 표현하는 작품들입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약물 섭취를 해오며 스스로 겪은 약물에 의한 화학반응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고 그러한 고민은 약물의 시각화에 대한 작품의 창작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인간의 기억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퇴색되며 미화됩니다. 그 기억의 정원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안습니다. 하지만 정직한 이미지를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한 재구성된 미화된 이미지에 대한 회고입니다.
작품은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작가의 대표 작품 시리즈이자 약물작업인 ‘치료’, 두번째는 현미경을 이용한 디지털 아트 ‘분석’, 세번째는 작가의 2022년 새로 작업중인 ‘기억정원’입니다. 치료작업들의 경우 한지와 병원 침대보를 이용한 작업들이며 약물이 직접적으로 작품에 사용되어 작품에 물이 닿는 등의 손상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두번째 작품인 디지털 아트 분석의 경우 프린팅 작품이며 심미적 효과의 디자인적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재료로는 pvc 재질로 한국에서 프린팅 할 예정입니다. 이는 투명 전사를 하여서 빛이 잘드는 공간에 전시하여 전시장소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세번째 작품 갈래인 기억정원은 2022년 새로 작업이 시작된 신작들로 작품은 레진, 금, 정신과약물 다수가 사용된 작품들로 정신적 변화를 일으키는 약물들이 사용되나 레진으로 마무리되어 작품의 전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해당 작품들은 투명한 레진으로 만들어져서 마찬가지로 조명 빛에 의하여 빛을 발합니다.

• 단순 관람자 : 화려하고 미적효과가 있는 작품들이므로 여성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품의 내용상 의학재료의 사용으로 인하여 의학관련 분야 종사자 및 심리학에 관심있는 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좋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기가 있는 mbti등과 같은 심리놀이가 유행하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성향을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심리적, 정신적 분야를 표현한 예술은 많지만 그것에 미적 효과와 직접적으로 약물치료를 이용한 작품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2020년 이탈리아 신문에서 정수진 작가에 대하여 재료의 사용에 대해 기대되는 작가라고 발표한 부분으로도 그 특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개인의 심리와 관람자의 자기치료가 가지는 영향을 띈 작품이란 점에서 mz세대들의 선호와 의료종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술 학습자 : 프랑스 보자르 출신이자 프랑스 파리 1대학의 박사라는 작가이 학력과 비엔날레 이력에 있어서 미술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홍보가 될 경우 많은 관람객이 참여가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작품은 재료적 특이성을 지녔고 이러한 부분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큰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아카데미 미술보다는 오늘날에는 대학에서도 동시대 미술의 중요성에 대해 점차 수업과정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신소재를 사용한 작가의 작품은 수업적인 측면에서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아트 콜렉터 ; 2013년에 프랑스 몽펠리에시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고 데뷔한 정수진 작가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살롱도톤느에 참가하고 이후 파리시 레알 후원 전시 이탈리아 국제 비엔날레, 일본 아트올림피아드 수상, 중국, 미국, 독일 등의 다수의 국제전시 경력을 가진 젊은 작가입니다. 이러한 젊은 작가의 작품은 투자요소가 높습니다. 또한 작가는 작품활동과 동시에 프랑스 파리 1대학 판테옹 소르본의 박사생으로서 이론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학자로서의 측면도 가지고 있으므로 작품의 심도는 점점 더 깊어질 것이며, 이러한 작가의 작품은 타 작가들과는 다른 재료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면에서 사회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완숙도와 발전가능성이 매우 흥미로운 작가입니다. 아직 컬렉터들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작품을 소유하는 것과 동시에 작품의 관람 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이므로 기념할 만한 전시가 될것입니다.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4F 전시관
5F 사무실/라운지

sck02145@naver.com
051.977.5272
https://aither.kr